한국로잔위원회와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공동 주최하는 2024 로잔 생명 주간 특별 저녁예배(4/8-12) 및 생명주일예배(4/14)가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에서 진행되었다. 생명주간은 잊혀 가는 생명의 참된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생명의 참된 가치와 복음을 전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이다.
특별히 이번 2024 로잔 생명 주간 특별 저녁예배 및 생명주일예배는 대구동신교회, 한국로잔위원회 유튜브 채널과 CGN으로 생중계되었다. 생명주간 저녁집회는 김현철 목사(생명주간 선포), 홍순철 박사(낙태), 이승구 교수(젠더 이데올로기), 현숙경 교수(저출산의 위기), 한철호 선교사(로잔과 생명운동), 생명주일예배는 문대원 담임목사(생명주일 선포)가 강사로 섬겼다.
김현철 목사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법 헌법불합치 결정은 하나님의 진리가 아니라 사회적 견해와 여론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따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순철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로 봉직하며 마주했던 여러 사례들을 중심으로, 태아는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주체라고 역설했다. 이승구 교수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해 강의하며 자신(self)이라는 우상 안에 갇혀 가는 세상을 향해 “사랑 안에서 진리”를 선포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숙경 교수는 크리스천은 국제적 인구 조절의 흐름에 대항하며 자녀를 양육하고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교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철호 선교사는 생명과 성 정체성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세상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 14일(주일)에는 대구동신교회 비전관에서 청년부 예배를 ‘생명주일예배’로 드리며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가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문대원 목사는 형질(unformed body)이 이루어지기 전에 우리를 보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자들만이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와 함께 대표기도, 단체 소개(한국로잔위원회,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특별 찬양 등의 시간이 있었고, 세 번의 회개 기도가 진행되었는데 각각 태아를 위한 기도(이봉화 상임대표), 부모의 회개 기도(이재욱 목사), 청년의 회개 기도(최다솔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대표)를 진행했다.
생명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은 외모, 학벌, 재산, 지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로잔 생명 주간 특별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절대적 진리를 거부하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생명 윤리에 대한 확고한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