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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귀이개
2020-03-21
주말칼럼_귀이개집에 있는 물건 중에서 우리 부부가 가장 아끼며 수시로 찾아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매우 값싼 귀이개입니다.결혼 초에 기억도 나지 않는 어느 시장통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것인데, 이게 다른 귀이개와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걸로 귀를 후비면 얼마나 시원한지 모릅니다. 특별히 귀지를 꺼내려는 것도 아니고 귓속 깊이 후비려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으로 귀 안쪽을 살짝만 긁어주면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간을 우리와 함께 해오면서, 이것은 어느덧 우리 부부에게 매일 큰 즐거움을 주는 물건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이 귀이개가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값싼 이 귀이개 하나가 없어진 것 때문에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부부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것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했습니다.며칠 지나서, 어느 약통 속에 들어있던 다른 귀이개를 발견했습니다. 금속으로 만든 건데 잃어버린 대나무 귀이개보다는 훨씬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귀이개로 귀를 후비니까 시원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안전하게 하려고 그랬는지 모든 끝부분을 잘 갈아내서 귓속을 긁어 낼 때 솜방망이처럼 부드럽기만 할 뿐입니다. 아쉬움을 달래고 싶을 때 가끔 이 귀이개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사실 후련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그러다가 한 달쯤 지났을까요. 소파 옆에 놓여 있던 공기청정기를 옮기다가, 잃어버린 대나무 귀이개를 바로 그 밑에서 발견했습니다. 아내도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마치 잃어버린 자식을 되찾은 사람처럼 이 귀이개를 반가워했습니다.귀이개를 깔고 있던 이 공기청정기는 몇 년 전에 구입한 것입니다. 새집 공기를 정화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말에 솔깃해서 상당히 비싼 금액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게 정말 공기를 정화했는지는 의심스럽지만, 그걸 사고 나서 두어 달 후부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공기청정기는 벌써 몇 년 동안이나 거실에 놓아두고 사용하지 않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애물단지가 괘씸하게도 지난 한 달 간 우리 부부의 사랑스런 귀이개를 깔고 있었습니다. 값비싸지만 가장 무용한 물건이, 값싸지만 가장 유용한 물건을 완전히 가리고 있었던 겁니다.이렇게 대비되는 두 물건이 만들어낸 이 사건을 통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일까. 그들이 나를 사용하고자 할 때 아무 때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나를 늘 제공해 두고 있었던가. 나를 사용하면 마음마저 후련해지는 그런 사람이었던가. 내가 없어지면 그들이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 그런 존재일까. 나를 다시 찾을 때,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낸 것처럼 그렇게 반가워하는 사람일까.아니면 공기청정기처럼 나의 가치를 높이 매겨놓고, 나를 사용하기 쉽지 않게 만들어놓고 있지는 않았던가. 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나의 효용 가치가 정말 있는지를 의심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까. 처음에는 잘 사용했지만, 그다음부터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는 그런 존재는 아니었을까. 정작 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다른 사람을 가리고 있지는 않았던가.또,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떤 존재였던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하나님은 나 때문에 자주 기뻐하셨을까. 모습은 그럴듯하지만, 즐거움은 전혀 드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가. 하나님이 나를 애써 만드셨는데도 나는 별 쓸모도 없이 세월만 보내면서 살아오지는 않았던가.이제부터라도 값싼 대나무 귀이개처럼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웃과 하나님께 매일 즐거움과 후련함을 나누어 주는 사람 말입니다.작성자 : 최형구 목사(보리떡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왜! 뭐!
2020-03-20
고린도전서 10장 14-33절성찬의 예식에 참여함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합니다. 빵은 그분의 찢긴 살을, 포도주는 그분이 흘리신 피를 의미합니다. 그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됩니다. 우상에게 제사하고, 바쳐진 제물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것이라면 성찬은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과 결단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14.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십시오. 15. 내가 지각있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16. 우리가 감사하며 받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또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17. 빵이 하나인데 우리가 다 그 빵을 함께 나눠 먹으므로 우리 많은 사람들은 한 몸이 된 것입니다. 18.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십시오. 제물을 먹는 사람들이 제단에 참여하지 않습니까? 19. 그렇다면 우상의 제물이나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20. 그러나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에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이 귀신들과 사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21. 주님의 잔을 마시는 여러분이 귀신들의 잔을 마실 수는 없으며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여러분이 귀신들의 식탁에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22. 우리가 주님을 노엽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강하단 말입니까? 23.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니며 또 그것이 다 덕을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24. 누구든지 자기 유익을 생각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25.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무엇이든 양심에 거리낌없이 먹어도 됩니다. 26. 이것은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7. 여러분이 불신자의 초대를 받고 가거든 차려 주는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에 거리낌없이 먹으십시오. 28. 그러나 누가 여러분에게 그 음식이 우상에게 바쳤던 것이라고 하거든 말한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마십시오. 29. 내가 말하는 양심은 여러분의 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입니다.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판단을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30. 감사하고 먹으면서 왜 내가 감사하는 그 음식 때문에 남의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32.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여러분은 거치는 돌이 되지 마십시오. 33. 여러분도 나처럼 매사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나는 내 자신의 유익을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유익을 생각하며 그들이 구원을 얻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나의 양심이 떳떳하니, 그러면 끝이 아니라, 다른 이의 양심이 편할지 살피며 사는 일. 모든 것이 가능하니, 그러면 끝이 아니라, 그것이 모두에게 유익한지 살피며 사는 일.왜! 내 돈으로 내가 먹는다는데! 뭐! 나는 하나도 잘못한 게 없는데!이런 쉬운 문장들이 내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해 보는 어느 날 아침.작성자 : 이길승(싱어송라이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주렁주렁
2020-03-19
고린도전서 10장 1-13절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사건을 하나님께서 세례를 주신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다는 것을 본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택한 백성을 인도하시고 지키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신앙은 내 삶의 인도자는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분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의 보호 아래 있었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갔습니다. 2. 이렇게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3. 그들은 모두 똑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고, 4. 모두 똑같은 신령한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과 동행하는 신령한 바위에서 물을 마신 것입니다. 그 바위는 그리스도였습니다. 5. 그러나 그들의 대다수를 하나님께서는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6. 이런 일들은, 우리 조상들이 악을 좋아한 것과 같이 우리가 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7. 그들 가운데 얼마는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백성들이 앉아서 먹고 마셨으며, 일어서서 춤을 추었다”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그들과 같이 우상 숭배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8. 간음하지 맙시다. 그들 가운데 얼마가 간음을 하였고,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나 쓰러져 죽었습니다. 9.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맙시다. 그들 가운데 얼마는 그리스도를 시험하였고, 뱀에게 물려서 죽었습니다. 10. 그들 가운데 얼마가 불평한 것과 같이 불평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멸시키는 이에게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11.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난 것은 본보기가 되게 하려는 것이며, 그것들이 기록된 것은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고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3. 여러분은 사람이 흔히 겪는 시련 밖에 다른 시련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그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주십니다. 감나무 사랑 걸렸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패러디 버전 ㅋ) 마당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아빠가 마당에서 감 따고 계시는데 때마침 조카 녀석들이 집에 왔다. 역시 뭐든 시끌벅적 함께해야 신이 나는 법! 곧 요 녀석들은 아빠의 집중관리(ㅋ)로 곶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냠냠^^감나무에 감이 곶감이 될 때까지 사람의 손과 겨울의 찬바람을 거쳐야 하듯이 우리도 거룩함으로 가는 길에 시험들을 거쳐야 하나 보다. 하지만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셔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시험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된다. 작성자 : 강은경(회사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공감
2020-03-18
고린도전서 9장 17-27절사랑은 나를 상대의 눈높이에 맞게 바뀌게 합니다. 어린아이를 사랑할 때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어른에게는 그분의 눈높이에 맞도록 바꾸게 됩니다.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큰 사랑을 위해 우리의 모습을 낮추고 바꾸는 것을 마다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사랑으로 인해 낮아지고 다른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나요?17. 내가 자진해서 이 일을 하면 삯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마지못해서 하면, 직무를 따라 한 것입니다. 18. 그리하면 내가 받을 삯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에 따르는 나의 권리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입니다. 19.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몸이지만,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0. 유대 사람들에게는, 유대 사람을 얻으려고 유대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21.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율법 없이 사는 사람들을 얻으려고 율법 없이 사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22.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약한 사람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종류의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다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23.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복음의 복에 동참하기 위함입니다. 24.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25. 경기에 나서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썩어 없어질 월계관을 얻으려고 절제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월계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26. 그러므로 나는 목표 없이 달리듯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허공을 치듯이 권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27.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는 버림을 받는, 가련한 신세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공감을 만들어 내는 모든 화학물질은 같은 방에 함께 있을 때만 작용한다. - 글로리아 스타이넘(미국 저널리스트)‘비를 맞고 서 있는 사람을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일하던 연구소에서 부원장을 맡았을 때, 가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금요일의 초대’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던졌던 질문이다. 다양한 답을 보내왔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는 답은 ‘함께 비를 맞아 주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바로 공감해 주는 일이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로 이런 공감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22절 에서 “또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믿음이 약한 사람처럼 되어 그들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사용하시는 방법이기도 하다.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일이나, 죄인이며 연약한 인간들을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과 공감할 수 있도록 하신 배려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공감을 만들어 내는 모든 화학물질은 같은 방에 함께 있을 때 만 작용한다.’라고 말한다. 이 말을 조금 바꾸어 보면 우리가 하나님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가까이 있을 때만, 그리고 우리가 말씀 안에 거할 때만 가능하다는 말일 것이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공감하며 동행하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을 가까이 느끼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작성자 : 박용기(과학칼럼니스트, 포토에세이스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일단 멈춤
2020-03-17
고린도전서 9장 1-16절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권리마저도 포기하는 것, 그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사도로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신데 말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사랑하고 있나요? 무엇을 포기하고 있나요?1. 내가 자유인이 아닙니까?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를 뵙지 못하였습니까?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내가 일해서 얻은 열매가 아닙니까?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 몰라도, 여러분에게는 사도입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나의 사도직을 보증하는 표입니다. 3.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변합니다. 4. 우리에게 먹고 마실 권리가 없습니까? 5. 우리에게는 다른 사도들이나 주님의 동생들이나 게바처럼, 믿는 자매인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단 말입니까? 6. 나와 바나바에게만은 노동하지 않을 권리가 없단 말입니까? 7. 자기 비용으로 군에 복무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포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따먹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양 떼를 치고 그 젖을 짜 먹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8. 내가 사람의 관례에만 의거하여 이런 말을 하는 줄 아십니까? 율법에도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9. 모세의 율법에 기록하기를 "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아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를 걱정하신 것입니까? 10.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를 위하여 말씀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밭을 가는 사람은 마땅히 희망을 가지고서 밭을 갈고, 타작을 하는 사람은 한 몫을 얻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 일을 합니다. 11. 우리가 여러분에게 영적인 것으로 씨를 뿌렸으면, 여러분에게서 물질적인 것으로 거둔다고 해서, 그것이 지나친 일이겠습니까? 12.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다면, 하물며 우리는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런 권리를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모든 것을 참습니다. 13.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고, 제단을 맡아보는 사람은 제단 제물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14. 이와 같이 주님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일로 살아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15. 그러나 나는 이런 권리를 조금도 행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또 나에게 그렇게 하여 달라고 이 말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내가 죽는 편이 낫겠습니다. 아무도 나의 이 자랑거리를 헛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해야만 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나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억울한 상황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마음에 산처럼 쌓입니다.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내성적인 나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 내 입술에 일단 멈춤을 명령합니다. 그 상황에 대한 내 마음을 잘 정리하고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을 포기합니다. 기도하면서….20년 넘게 팀으로 노래하면서 수없이 많은 갈등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밤새 울면서 기도했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믿었던 주변 사람들의 배신은 나를 가루로 만들어 버렸지요.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날! 극동방송 라디오 채널을 틀어놓고, 소파에 멍하니 누워 눈물 흘리며 온종일 보낸 적도 많았어요. 신기하게 말씀 한 구절… 찬양 가사 한마디에… 차갑게 얼어버린 내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내 아픔을 바라보는 시간이 지나니, 내 눈물은 마르고 내 주변 사람들의 인내와 고통이 보였습니다. 나를 인내해준 사람들에게 고맙습니다. 내 힘으론 3년 견디면 잘했을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20년 넘게 해오른누리 일을 할 수 있는 건 정말 예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예수님 정말 감사합니다.”작성자 : 이은미 (해오른누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품
2020-03-16
고린도전서 8장 1-13절고린도 지역은 여러 신을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제사 드린 음식을 먹는 것은 당연하고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상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 먹지 말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바울은 음식은 그냥 음식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음식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 믿음에 대한 문제라고 말합니다.1. 우상에게 바친 고기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지식이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2.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가 마땅히 알아야 할 방식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알아주십니다. 4. 그런데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일을 두고 말하면, 우리가 알기로는, 세상에 우상이란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신이 없습니다. 5. 이른바 신이라는 것들이 하늘에든 땅에든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6.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만물은 그분에게서 났고, 우리는 그분을 위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한 분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습니다. 7. 그러나 누구에게나 다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까지 우상을 섬기던 관습에 젖어 있어서, 그들이 먹는 고기가 우상의 것인 줄로 여기면서 먹습니다. 그들의 양심이 약하므로 더럽혀지는 것입니다. 8.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는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손해볼 것도 없고, 먹는다고 해서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9. 그러나 여러분에게 있는 이 자유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0. 지식이 있는 당신이 우상의 신당에 앉아서 먹고 있는 것을 어떤 사람이 보면, 그가 약한 사람일지라도, 그 양심에 용기가 생겨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11. 그러면 그 약한 사람은 당신의 지식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12. 이렇게 여러분이 형제자매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걸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몰라서 이 모양으로 산다’ 말들 합니다.퍽퍽하고 팍팍한 이 가슴을 품고 품고 또 품어 따스한 온기가 채워져 가면이 모양이 여러 모양 고마움으로 변해가려나….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품을 이를 꿈꿉니다.작성자 : 권대원(바리스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지도 같은 책
2020-03-15
주일칼럼_지도 같은 책언젠가 로마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도시였습니다. 방향감각마저 무디게 만들던 도시였습니다. 폭이 좁은 도로와 오밀조밀한 건축물들은 로마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글 지도에 의존하여 제 목적지를 찾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지도는 길을 잃은 자들에게는 생명줄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도를 생명줄로 표현이 가능하다면 인생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길을 잃은 이들에게 지도가 주는 안도감처럼, 책은 많은 의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그 의견이 충분한 지식과 인간미, 그리고 관대함이 발현되도록 돕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많은 위기와 고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위기 앞에서도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준 것이 다름 아닌 독서였다는 사례는 우리에게 이제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사람이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방향에 있어서 많은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곤 합니다. 그중에 재미난 연구가 있습니다. 책과 미디어의 상관성 연구입니다. 책을 읽은 이들과 책을 읽지 않고 미디어로 지식을 축적하는 사람의 비교 연구였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들의 내적 불안지수는 높고 자존감이 낮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게다가 책을 읽는 이들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반면 미디어만 의존하는 이들은 부정적 사고방식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각종 사건이 부정적 사건이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Tomm, 2014, systemic theory)지도는 한 사람의 길을 찾아 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듯 책 또한 삶에서의 방향성을 찾아 주는 방법을 제시하곤 합니다. 같은 지도를 보더라도 목적지까지 다른 경로를 설정하듯, 같은 책을 읽더라도 저마다 다른 삶의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지도의 가장 큰 역할은 길을 찾는 것도 있지만, 저는 불안한 심리에 놓인 이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작은 치유라고 봅니다. 책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에서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치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주의 말씀은 나를 안내하는 등불이며 내 길을 비춰주는 빛입니다(시 119:105).”저는 목사로서 많은 책을 접하는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책은 성경입니다. 인생의 길에서 지도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생명줄인 셈이지요. 앞으로 다가오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시대, 즉 ‘감성 소통의 시대’는 사유와 내면의 품격이 받침이 되는 사람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런 품격의 선행으로 요구되는 것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길러 주는 것입니다. 다가올 미래에 가장 필요한 인격상인 것이지요.따듯한 봄의 기운이 가득한 요즘 잠시나마 여유를 내어 책과 함께 인생의 길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작성자 : 김진철 선교사(Cebu mission land, 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생각과 의지
2020-03-13
고린도전서 7장 20-40절최고의 가치 앞에서 다른 것들은 가치를 잃습니다. 바울에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가정, 재산, 감정을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를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 주신 것입니다. 당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은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나요? 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십시오. 21. 노예일 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런 것에 마음 쓰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22. 주님 안에서 노예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주님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23.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 형제자매 여러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있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25. 주님께서 처녀들에 대해서 하신 명령을, 나로서는 받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26. 지금 닥쳐오는 재난 때문에, 사람이 현재 상태대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27. 아내에게 매였으면,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에게서 놓였으면,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결혼한다고 할지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처녀가 결혼을 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살림살이로 몸이 고달플 것이므로, 내가 아껴서 말해 주는 것입니다. 29.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하고,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하고,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무엇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처럼 하도록 하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는 사라집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염려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33.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쓰게 되므로, 34. 마음이 나뉘어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려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을 유익하게 하려고 그러는 것이지, 여러분에게 올가미를 씌우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품위 있게 살면서,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이가 결혼을 단념하는 것이 자기의 약혼녀에게 온당하게 대하는 일이 못 된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애정이 강렬하여 꼭 결혼을 해야겠으면, 그는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하십시오. 결혼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런 사람들은 결혼하십시오. 37. 그러나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이, 부득이한 일도 없고, 또 자기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어서, 자기 약혼녀를 처녀로 그대로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였으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38. 그러므로, 자기의 약혼녀와 결혼하는 사람도 잘하는 것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님 안에서만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40. 내 의견으로는, 그 여자는 그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관념에 대한 주관적 의식이 만들어지는 것은, 자기 생각과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 반면에 관념에 너무 사로잡혀있다 보면 내 생각과 의지가 흐트러져 불분명해질 때도 있기 마련이다. 즉, 건강한 자아로부터 시작된 마음의 공간과 나뭇가지에 자연스럽게 맺혀진 열매 같은 자유의지가 내 삶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끝없이 사랑의 배려를 해 주시는 마음과, 얽매인 삶이 아닌 내 삶을 자유케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에게 완전하신 그분께서 베풀어주시는 것을 모두 깨달아 살아갈 수 없지만, 건강한 생각과 의지로 감사의 마음과 겸손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자유는 땀과 눈물 그리고 희생의 열매이기 때문에.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결혼이라는 집
2020-03-12
고린도전서 7장 1-19절음란은 사람을 사랑의 대상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대상으로 여길 때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사랑보다 욕망에 따라 움직일 때 죄를 짓게 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당신이 위치한 그곳에서 사랑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아니면 욕망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1. 여러분이 적어 보낸 문제를 두고 말하겠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나 음행에 빠질 유혹 때문에, 남자는 저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도 저마다 자기 남편을 두도록 하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 4. 아내가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주장합니다. 5.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는 힘이 없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지, 명령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각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 8.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나처럼 그냥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좋습니다. 9. 그러나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11. -만일 헤어졌거든 재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화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2.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요,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어떤 교우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여자가 남편과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여자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3. 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남편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14. 믿지 않는 남편은 그의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는 그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인데, 이제 그들은 거룩합니다. 15.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 쪽에서 헤어지려고 하면, 헤어져도 됩니다. 믿는 형제나 자매가 이런 일에 얽매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평화롭게 살게 하셨습니다. 16. 아내 된 이여, 그대가 혹시나 그대의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남편 된 이여, 그대가 혹시나 그대의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17. 각 사람은, 주님께서 나누어주신 분수 그대로, 하나님께서 부르신 처지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내가 모든 교회에서 명하는 지시입니다. 18. 할례를 받은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그 할례 받은 흔적을 지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할례를 받지 아니한 처지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할례를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은 것이나 안 받은 것이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이 필수인가? 물을 때 ‘당연하지’로 답하고 ‘딱이 사람이다’를 외치며, 최고의 선택임을 기대했다. 그렇게 결혼이라는 집에 겁도 없이 성큼 들어갔다. 그냥 들어가기만 하면 잘 살아지는 것인 줄 알고….난 내가 그렇게 잘 싸우는 줄 몰랐다. 나는 그저 착하고, 내 말이 다 맞고, 남편은 무조건 잘못했고, 나빴다. 실패한 결혼이고, 난 불행했고, 그래서 삶이 슬펐다. 아들 병찬이의 장애는 나를 더 슬프게 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따라 나온 곳이 십자가 앞이었다. 이제 전능하신 그분 앞에 왔으니 모든 불행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이게 뭐예요? 하나님!’ 했지만 이미 알아버린 뒤였다. 그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그분의 약속 안에 있는 나와 남편에게 주신 미완성의 집이라는 것을.살다 보면 만나는 거친 비바람에 허물어진 곳을 고치고, 때마다 쌓이는 먼지를 털어내고, 그렇게 가꾸어가며 완성해가는 결혼이라는 집에 나는 산다. 그 남자와 함께… 벌써 27년이다. 아직도 손 볼 곳이 많은 집이지만 난 그런 우리 집이 좋다.아들과 함께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던 날, 출발 전 아들의 신발 끈을 고쳐 매주며 떨리는 마음만큼 화이팅을 외치던 병찬이 아빠! 덕분에 처음 가는 42.195km를 앞두고도 병찬인 웃을 수 있었다. 항상 최고의 것을 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본다. 그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 그 남자가 사는 우리 집이 참 좋다.작성자 : 이남준(아름다운 도전)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주님께 속한 자
2020-03-11
고린도전서 6장 9-20절우리는 모두 ‘선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의 삶은 ‘선함’에서 멀어져가기도 합니다. 누구를 미워할 때도 있고, 아프게 할 때도 있고, 아름답지 못한 생각이나 감정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으로 선해질 수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할 때, 그리스도를 따를 때 ‘선함’이 가능해집니다. 9.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10. 도둑질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술 취하는 사람들이나, 남을 중상하는 사람들이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11. 여러분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겨지고, 거룩하게 되고, 의롭게 되었습니다. 12.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에도 제재를 받지 않겠습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한 것이고, 배는 음식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몸은 음행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는 것이며, 주님은 몸을 위하여 계십니다. 14.하나님께서 주님을 살리셨으니, 그의 권능으로 우리도 살리실 것입니다. 15.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런데,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창녀의 지체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16.창녀와 합하는 사람은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17.그러나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그와 한 영이 됩니다. 18.음행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자기 몸 밖에 있는 것이지만, 음행을 하는 자는 자기 몸에다가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20.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주가 허락하신 나의 눈은 세상을 바라보다 자신을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입술은 헛된 꿈으로 진실을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귀는 닫혀있어 지혜를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두 손은 탐욕으로 감사를 잃었습니다. 주가 허락하신 나의 두 발은 방황으로 비전을 잃었습니다.“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주의 허락하신 나의 눈을 들어 주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입술을 열어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귀를 열어 주의 음성을 따르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두 손으로 주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주의 허락하신 나의 두 발로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주님의 계획대로 온전히 사용되는 제가 되게 하소서.작성자 : 오선미 (한 예술치료교육연구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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